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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산후조리 필수? 과하면 '이것' 위험!

by 버킷리스트 삶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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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도, 환경에도 좋은 해조류의 재발견

 

최근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의 선물이라 불리는 해조류는 이러한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식재료입니다. 해조류는 우리 몸속 노폐물 배출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해독·항산화 식품일 뿐만 아니라, 양식 과정에서 바다의 탄소를 흡수하고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NASA에서도 한국의 해조류 양식을 높이 평가하며 "담수나 비료 없이도 자라 다른 식량 생산 방식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익숙한 조리법만으로는 해조류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모두 누리기 어렵습니다. GS그룹 사내식당 총괄 매니저인 김민지 영양사는 "건강한 식단은 매일 반복 가능한 한 끼에서 시작된다"며, "해조류는 꾸준히 실천하는 식습관에 최적인 식재료"라고 강조합니다.

해조류의 놀라운 효능: '제2의 뇌' 장 건강부터 다양한 영양소까지

 

 

해조류에는 미끈한 점액 성분인 알긴산후코이단 같은 특유의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사람이 소화할 수 없지만, 장내 유익균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되어 장 건강의 핵심인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내 유익균은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 심지어 기분과 뇌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쳐 '제2의 뇌'로 불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식이섬유만 풍부한 것이 아닙니다.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말린 김은 무게의 절반 가까이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역과 청각에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합니다.

 

특히 가시파래(감태)는 100g당 약 145mg의 철분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식물성 철분은 흡수율이 낮아 고기나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요오드 섭취, 과유불급! 미역국은 하루 두 그릇 이내로

해조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분이 바로 요오드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요오드 역시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산후조리 중이라도 미역국을 하루 두 그릇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 미역국 한 그릇(건조 미역 7g 기준)에는 약 1.1mg의 요오드가 들어있습니다.
  • 요오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0.15mg, 상한선은 2.4mg입니다.

따라서 미역국을 하루 두 그릇 이상 먹게 되면 상한선을 쉽게 초과하게 됩니다. 요오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갑상샘 기능 이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건강한 산모에게 단기간 과도한 섭취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미역국 외에 다른 해조류 반찬(다시마튀각, 파래 등)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육류, 두부, 버섯 등을 곁들여 단백질과 영양소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합니다.

질의응답(Q&A)

Q1. 해조류 특유의 비린 맛이 싫은데,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A1. 부추, 생강, 미나리 같은 향이 강한 채소를 곁들이면 맛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생이를 넣은 스크램블드에그나 톳을 넣은 현미밥 샐러드처럼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리하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Q2. 해조류를 얼마나 먹어야 충분할까요?

 

A2. 마른 해조류를 기준으로 하루 5g 정도만 꾸준히 섭취해도 충분합니다. 소량씩,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해조류는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입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국은 하루 두 그릇 이내로 섭취하여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해조류를 꾸준히 즐기면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만들어보세요.

 

태그: #해조류 #미역국 #산후조리 #요오드 #친환경식단 #건강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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