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반응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단 조절과 예방, 응급 대처법을 숙지한다면 보다 안전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1. 식이 알레르기란?
식이 알레르기는 음식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이 체내 면역계에 의해 위협물질로 인식되어 반응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섭취 직후 혹은 수 시간 내에 발생하며, 경증의 두드러기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주요 식품 알레르겐
- 우유 (카제인 단백질)
- 계란 (난백 단백질)
- 땅콩, 견과류 (호두, 아몬드 등)
- 대두 (콩)
- 밀 (글루텐 포함)
- 갑각류 (새우, 게)
- 생선 (고등어, 참치 등)
- 조개류 (홍합, 굴 등)
한국에서는 주로 계란, 우유, 밀, 대두, 땅콩 알레르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3. 증상과 응급 대처
알레르기 반응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피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 소화기계: 구토, 설사, 복통
- 호흡기계: 기침, 재채기, 호흡 곤란
- 중증 반응: 아나필락시스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
응급 시 대처법: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에피네프린(에피펜)을 투여하고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4. 식단 관리 팁
- 식품 라벨 확인은 필수: 알레르겐 표시제도(2025년 기준 21개 항목 의무 표기)
- 식당 이용 시 사전 고지: 조리 과정에서 교차오염 가능성 있음
- 대체 식품 이용: 두유 대신 쌀우유, 밀 대신 글루텐프리 빵 등
- 알레르기 수첩, 앱 활용: 나의 알레르겐 목록을 기록해두면 유용
5. 자주 묻는 질문 (Q&A)
Q. 알레르기는 나이가 들면 없어질 수 있나요?
A. 일부 알레르기(우유, 계란 등)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소실될 수 있으나, 땅콩·견과류 알레르기는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교차오염이란 무엇인가요?
A. 알레르겐이 직접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조리도구나 기기 등을 통해 우연히 섞이는 것을 말하며, 민감한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Q. 학교 급식도 주의해야 하나요?
A. 네. 학교나 기관에서는 사전 알레르기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함께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어린 자녀의 경우 새로운 음식은 소량으로 시도
- 가정 내 조리 시 재료 분리 철저히
- 외식 전에는 반드시 성분 문의
- 에피펜을 항상 휴대하고 사용법을 가족과 공유
7. 관련 정보 링크
식이 알레르기는 조심스럽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사전 예방과 정보 습득을 통해 충분히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기록으로 나에게 맞는 생활 방식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