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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이 들면서 생기는 점이나 잡티, 검버섯 등으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이 바로 피부암입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암이 깊숙이 침투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색이 섞여 있거나 모양이 불규칙하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과 피부암, 어떻게 구분할까?
피부암은 초기에는 단순한 점이나 사마귀처럼 보일 수 있어 일반인이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점과 피부암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ABCDE 관찰법입니다.
- A (Asymmetry, 비대칭성): 일반적인 점은 대칭적인 원형이지만, 피부암은 좌우 모양이 비대칭인 경우가 많습니다.
- B (Border, 경계): 점의 경계는 명확하고 부드럽지만, 피부암은 경계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습니다.
- C (Color, 색조): 점은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하지만, 피부암은 여러 가지 색(검은색, 갈색, 붉은색 등)이 섞여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 D (Diameter, 직경): 점의 크기가 6mm를 초과하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E (Evolution, 진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의 크기, 모양, 색깔이 변하거나 융기되는 경우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약 피부에 생긴 점이나 병변이 위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이 주의해야 할 3대 피부암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에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저세포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얼굴에 주로 생기며 초기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볼록한 점처럼 보입니다. 병변의 중심부가 함몰되기도 합니다.
- 편평세포암: 붉은 반점처럼 시작해 점차 두꺼워지고 각질이나 진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 목 등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 악성흑색종: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주변에 검은 점이나 멍처럼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은 바로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입니다. 따라서 평소 자외선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기: 외출 2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야외 활동 시에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 야외 활동 최소화하기: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피부 관찰: 3~4개월마다 몸에 난 점이나 병변의 사진을 찍어두고 변화를 확인해보세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일반적인 점과 피부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변화 여부입니다. 일반적인 점은 크기, 모양, 색깔이 거의 변하지 않지만, 피부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변화하고 악화됩니다. ABCDE 관찰법을 통해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피부암은 주로 고령층에만 발생하나요?
A. 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많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피부가 하얀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평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점이나 검버섯이 알고 보면 심각한 피부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6mm 이상이거나, 여러 색이 섞여 있고, 모양이 불규칙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점이 있다면 단순한 점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고, 주기적으로 피부를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 건강한 피부를 지키세요.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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