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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by 버킷리스트 삶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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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그냥 배탈 아닌가요?” “스트레스받으면 생긴다던데요?” … 아직도 이런 얘기 들으시나요? 헷갈리는 소문, 지금 끝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인이자 크론병 환자입니다. 진단을 받기 전, 저 역시 수많은 오해 속에서 방황했어요. ‘이건 장염이야’, ‘그냥 예민해서 그래’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고요. 하지만 병을 정확히 아는 순간부터 제 회복도 시작됐어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크론병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들을 뽑아 진실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 중 하나쯤 믿고 계셨던 건 아닐까요?

 

오해 1: 그냥 장염의 일종이다?

크론병은 장염과 전혀 다른 ‘자가면역성 만성질환’입니다. 일반 장염은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며칠간 증상이 나타나지만, 크론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장을 오랜 기간 공격하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에요. 치료도 다르고, 경과도 다르고, 무엇보다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해 2: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거 스트레스받아서 생긴 병 아니야?”라고 묻지만, 과학적으로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닙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크론병은 유전적 요인, 장내 미생물, 면역 이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겨요.

                   구분                                                               내용
직접 원인 면역 이상, 유전, 장내세균 이상 등
악화 요인 스트레스, 식이 자극, 수면 부족 등

오해 3: 유제품만 끊으면 낫는다?

 

 

유당불내증과 크론병은 다릅니다. 물론 유제품이 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모든 환자가 그렇진 않아요. 개인별로 반응하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제한은 오히려 영양 결핍을 부를 수 있어요.

  • 음식 일기로 나만의 트리거 찾기
  • 유제품도 증상 없으면 소량은 가능
  • 극단적 식단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오해 4: 유전병이니까 어쩔 수 없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그게 ‘운명’은 아니에요. 부모가 크론병이더라도 자녀가 반드시 걸리는 건 아니며, 반대로 가족력 없이도 발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전은 가능성일 뿐, 모든 걸 결정하지 않아요. 환경과 생활 습관, 장내 미생물 등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오해 5: 완치는 절대 불가능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크론병은 ‘완치’보다는 ‘관해(remission)’라는 개념이 중요해요. 즉, 증상이 없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거죠. 많은 환자들이 몇 년씩 큰 증상 없이 지내고 있어요.

잘 관리하면 충분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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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개념 크론병에서의 현실
병이 완전히 사라짐 증상이 사라진 상태 유지(관해)
더 이상 치료 불필요 꾸준한 관리와 점검 필요

오해 6: 식단만 잘 지키면 약 안 먹어도 된다?

 

 

식이요법이 중요한 건 맞지만, 약물치료를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크론병은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해 주는 약물이 꼭 필요해요. 특히 생물학적 제제는 많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 식단은 보조 치료이지 단독 치료가 아닙니다
  • 복용 중단은 반드시 의사 상담 후 결정하세요
  • 잘 설계된 약물+식단 조합이 회복의 핵심이에요
Q 크론병은 전염되나요?

아니요, 전염병이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지 않습니다.

Q 크론병은 얼마나 흔한 병인가요?

예전보다 발병률이 늘고 있지만 아직 희귀병에 속하며, 청소년과 20~30대에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Q 식이섬유는 무조건 피해야 하나요?

활동기에는 피하는 게 좋지만, 관해기에는 적당한 섬유질이 장 건강에 도움 됩니다.

 

Q 생물학적 제제는 위험하지 않나요?

초기엔 부작용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치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Q 항문 통증이나 치루도 크론병 때문인가요?

네, 크론병의 장외 증상 중 하나로 항문 주위 염증이나 누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꾸준한 약 복용 외에 도움이 되는 건?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 해소, 걷기 운동 등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정보는 병보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크론병에 대해 듣는 말 중 절반은 사실이 아닐지도 몰라요. 오해를 바로잡는 건 단지 지식을 위한 게 아니라, 환자의 삶을 지켜주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혹시 지금 누군가가 ‘그 병은 그냥 예민해서 생기는 거야’라고 말한다면, 조용히 이 글의 링크를 보내주세요. 우리 모두는 진실을 알 자격이 있고, 이해받을 권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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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 Clinic: 크론병 개요 및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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