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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불치병' 아닌 '노화' 현상, 젊은 층도 안심 금물!

by 버킷리스트 삶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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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사의 경고와 탈모 관리법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닥씩 하염없이 빠지는 머리카락. 국내 탈모 인구는 무려 1,000만 명에 육박하며, 연간 24만 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탈모를 한 번 시작되면 절대 멈출 수 없는 ‘불치병’처럼 여기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모발 진료 분야의 권위자인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라 노화 현상”이라고 강조합니다. 젊을 때부터 건강을 관리하면 노년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듯, 모발 역시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풍성한 상태로 지킬 수 있다는 것이죠.

목차

  • 탈모는 '노화'다? 의학적 관점의 새로운 접근
  • 모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 '한 번 닫힌 모낭'은 되돌릴 수 없다
  • 20대 여성, 의외의 탈모 고위험군인 이유

탈모는 '노화'다? 의학적 관점의 새로운 접근

탈모는 크게 유전, 노화, 그리고 남성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등 세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지만, 탈모 자체가 질병이라기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라는 것이 의학계의 새로운 접근입니다. 탈모를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대한모발학회

모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권 교수는 환자들에게 머리 위에 본인만의 정원을 가꾸는 것에 비유하며 조언합니다. 화초가 이미 말라버리고 시든 뒤에 물을 주고 가꾸려면 뿌리가 약해져 회복이 어려운 것처럼, 모발도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죠.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탈모 환자는 병원 대신 음식, 샴푸, 민간요법 등을 먼저 시도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습니다. 모발에 좋다는 속설을 믿고 마늘즙이나 물에 녹인 커피믹스 등을 머리에 바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탈모를 스스로 인식하고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평균 7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관련 링크: 탈모 치료의 오해와 진실 - 서울대병원 피부과

'한 번 닫힌 모낭'은 되돌릴 수 없다

이처럼 늦은 치료가 치명적인 이유는 바로 모낭의 비가역성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공장인 '모낭'은 태아의 7개월 차에 완성되며, 출생 이후에는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즉, 우리는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모낭을 평생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모낭이 한 번 닫혀버리면 다시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모낭이 언제든 새로 생길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관련 링크: 모발의 생애주기와 탈모 원리

20대 여성, 의외의 탈모 고위험군인 이유

 

권 교수는 탈모 고민이 많은 남성 대신 의외로 20대 안팎의 여성을 고위험군으로 꼽으며 "젊은 여성 탈모는 캠페인이라도 해서 알려야 한다"라고 경고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리한 다이어트: 극심한 다이어트는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단백질, 미네랄)를 부족하게 만들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게 합니다.

  • 극심한 스트레스: 취업, 학업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탈모를 유발합니다.

  • 잦은 헤어스타일 변화: 잦은 염색, 펌, 드라이기 사용 등 외부 자극 역시 모발과 두피 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입니다.

관련 링크: 20대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분석

자주 묻는 질문 (Q&A)

Q1: 탈모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A1: 탈모약은 효과 유지를 위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을 중단하면 1년 이내에 치료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검은콩이나 해조류 같은 음식만으로 탈모를 막을 수 있나요?

 

A2: 검은콩, 해조류 등은 모발 성장에 좋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음식만으로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Q3: 탈모 샴푸는 효과가 있나요?

 

A3: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에 한해 어느 정도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샴푸는 모발에 잠깐 머물다 씻겨나가기 때문에, 모낭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 치료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

탈모는 더 이상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남성들의 고민만이 아닙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현대인의 문제이며, 이는 병이 아닌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이 빠진 뒤"가 아니라, "빠지기 전"에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속설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를 통해 소중한 모발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입니다.

 

 

태그: #탈모 #탈모관리 #탈모치료 #모발관리 #여성탈모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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